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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달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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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찾기, 진로정하기 난 좀처럼 밖에 나가서 내 직업을 말하지 않는다.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을 듣게 되면 그림 검사를 해서 성격을 파악해달라거나,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는데 도와달라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시절에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건만, 부탁을 들어줄수록 상대는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심지어 자기가 원하는 결론을 말해주지 화를 내는 이도 있었으며,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는 이후 피해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로는 일과 관련된 부탁이 오면 게 매정하게 들릴지라도 치료실 밖에서는 상담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심리치료..
상담사 찾기, 무료상담기관 소개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라서 무척이나 헤매었다고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상담사를 주변에서 소개받는 방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쉬쉬하다보니 그것도 쉽지는 않다. 상담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문제있는 사람으로 시선을 받을까봐 염려가 되기도 하다보니 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러 다니지는 않는다. 상담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면 상담사 약력을 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여러 자격증이 있을 것이다. 심리학회에서 상담관련 자격증 중 제일 인정하는 것은 상담심리전문가이다. 석사를 졸업하고 최소 3년이상의 수련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기관동안 최소 50회이상 상담관련 전문가와 교수분들에게 자신이 상담한 사례를 수퍼비전받아야 한다. 경력사항을 봐야 한다...
상담심리전문가에 대한 진로상담 심리치료사에 대해 질문을 준 학생이 있네요. 진로상담을 할 때, 관심있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찾거나 메일을 보내보도록 권유합니다. 상담 중반부터는 아이들이 심리치료사가 되겠다고 하지요. 쪽지를 보내는 용기를 가진 점이 예쁘네요. 쪽지 1 ​ 안녕하세요? 꿈이 상담심리전문가인 고2학생입니다 ㅎㅎ 제가 진로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혹시 바쁘시지 않다면 쪽지로 다시 연락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그럼 오늘 좋은 하루되세요 ㅎㅎㅎ​ ​ 쪽지 2 ​ 감사합니다 ㅎㅎ 우선..어떤 계기로 심리상담을 하시게 되었는지, 심리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처음 상담자가 되신 후부터 지금까지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일들?노력 등이 있었는지,그리고 또 심리상담자로서 언제 제일 보람을 느끼는지..
은둔형 외톨이의 심리치료 김영탁 감독의 헬로 고스트와 슬로우 비디오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주인공, 혼자 인듯하지만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외로움의 끝에서 로맨스로 끝을 맺어가는 것. 무엇보다 따뜻한 공감.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그의 영화를 통해 작은 불씨를 받은 것 같았다. 동체시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진 여장부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 이후 방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만의 세계에 고립되어 있다. 그의 유일한 관계 대상은 텔레비전. 차태현이 cctv중앙관제센터에서 서른쯤 되어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cctv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옆 동료와도 대화가 힘든 그는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한다. 습득된 어휘는 많으나 표현하는 언어는 한 단어나 짧..
임상심리전문가 시험 정신보건임상심리사와 임상심시전문가 시험을 치루는 인원이 총 200여명 정도였다.학교를 졸업한 임상심리전공자는 많은데, 병원이나 임상수련기관으로 간 사람은 적은 것 같다.전문가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는 전문가 수련생들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이미 병원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고, 예전처럼 로컬에 검사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 앞으로 황금빛 미래가 펼쳐졌다고는 말은 못하겠다.그래도 길게 그 앞날을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오래오래 할 수 있고, 그리고 시간을 자유롭게도 쓸수 있는 직업이다.무엇보다 끊임없이 배울수 있는 직업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
끝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 지금은 시험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때이다. 합격을 받으면 좋겠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라거나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은 꽤나 힘겨운 일이다. 내게만 세상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의 미래도 컴컴한 터널을 지날 것만 같다. 한 번에 합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알아서 초반에는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내 존재는 부유하는 먼지처럼 작아진 것 같다. 선택을 당하는 자는 기뻐하지만, 선택당한지 못한 자는 눈물을 흘린다. 거절의 경험은 익숙해지기가 힘들다. 국가고시, 사법고시, 의학전문대학원, 의대를 가기 위해서 시험을 쳤으나 실패한 이들을 만나게 된다. 다른 꿈은 꾼 적이 없다거나, 오로지 그 길 하나만이 안전한 것 같다며 달려온 이들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
난 아직 꿈이 없어 파파로티는 고교생이자 조직폭력배인 주인공 장호가 의지할 선생님을 만나 성악가로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다. “여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군 줄 아니?” “바로 나야. 난 꿈이 없거든.” 햄버거 집에 앉은 창수가 장호에게 한 말이다. 어른인 그는 조폭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고 그렇게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익숙한 조직폭력배의 삶과 가능성만 있는 성악가의 삶 사이에서 헤매는 장호는 이제 선택해야 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던 장호는 할머니의 죽음 이후 혼자가 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장호에게 조직폭력배의 세계에서 가족으로 맞아들여 준 것처럼, 밤을 어슬렁거리는 친구들이 그들을 맞이해주었다. 부모는 시간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게 되고, 집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니 어디에..
대상관계이론 마거릿 말러는 성장과정의 단계를 이와 같이 말했다. 0-2개월은 자폐단계로 엄마와 내가 하나라고 인식하는 단계이다. 2-6개월은 공생단계로 엄마라는 대상을 인식하는 단계이다. 이 때 아동에게 반응을 보여주어야 지각, 판단, 기억, 조절, 분별하는 등의 자아기능이 촉진이 된다. 이후 6-24개월 사이에 분리 –개별화 과정을 거친다. 6-10개월 사이는 부화단계를 거치는데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엄마의 신체를 탐색하고 다른 물건들에게 만족을 얻기 시작한다. 10-16개월 사이는 연습단계를 거친다. 아이는 안전한 엄마에게 있지만 걷기 시작하면서 의기양양해지고 활동력이 왕성해진다. 이때 어머니가 아이에게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