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어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질투의 감정을 느낄 때 김영희 기자의 '어쩌다 어른'을 읽다가 예쁜 것들은 좀 닥쳐줄래라는 제목의 목차를 보다가 웃고 말았다.아마도 난 예쁜 그녀에 속하지 못해서 웃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린시절 너무나 부러운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운동장 위의 스탠드에서 반 아이들을 찾을 수 없어서 부반장인 주현과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우리반 아이들이 아무도 없는지 난감했다.그녀와 나는 손을 꼭잡고 다시 스탠드를 한 바퀴돌았다.두어번을 돌고나서 한 선생님이 우리에게 무엇때문인지 물어보았다.2학년 6반인데 애들이 안보인다고 하니 그 반은 이미 들어갔다고 했다.주현과 나는 반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을 잘 못 알았던 것이다. 당시는 2부제 수업을 하던 때였다.학교교실은 작고 아이들은 넘쳐나던 때라 오전오후로 수업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