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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놀이치료 부모상담

우리애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못할까

"내 아이큐가 돌고래랑 같다고 하더라구요."

"130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학교에서 해봤었죠."

"제 머리 그닥 좋지 않을거같아요."

 

 그 중에서도 부모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우리 아이 공부는 못하는데 머리는 좋아요."이다.

 즉 자원은 있으나, 하지를 않을 뿐이다. 아니면 공부는 잠시 미루어두었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다. 결극 잠시 못하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잘 할 수도 있는. 연예계에서 말하는 조만간 뜰 라이징스타, 혹은 블루칩, 차기 스타감이다. 가능성은 풍부하나 지금 잠시 빛이 나지 않을 뿐이다. 나는 너를 믿는다이다.

 

 아이큐만큼 수많은 오해를 받는 검사가 있을까? 그 점수로 인생이 바뀌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 병원에서 몸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서 종합 검진을 하듯, 전반적인 심리적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하는데 그 검사 중 지능검사가 들어가고 매주 검사를 진행된다국가기관이나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공인된 지능 검사는 K-WISCK-WAIS등의 여러개의 소검사로 구성된 검사이다. , 그 외 학교에서 연필로 체킹했던 검사들은 인정이 안된다. 130,140이던..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표준화된 검사가 아니므로

 우리 아이는 정말 머리가 좋을까?  떙떙땡~울리는 종을 생각해보자. 종모양을 정규분포곡선이라고 하는데, 그 중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50%정도. 즉 대부분은 그냥 평균 수준이라는 것이다. 90-109사이가 대부분. 안타깝지만 인지능력이 평균보다 저하된 친구들은 공부를 해도 또래 수준으로 따라가기가 힘겹다.그러나 평균보다 뛰어나다고 해도 평균을 조금 상회한 수준이지, 멘사급은 발견하기 힘들다.  

 

 머리의 좋고 나쁘고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할 때 출발선의 위치는 비슷하다. 누구는 앞에서 뛰고 누구는 뒤에서 뛰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아니라 공부는 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이유는 백만스물두가지일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싫은 과목도 견디고 해야한다대학입시를 위해서 하는 공부가 지루하고 고통스럽기도 하다.지금은 변호사가 된 장승수씨의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라는 책이 나왔을 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대부분이 공부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주 가끔 공부가 재미있다는 아이들도 만난다. 그 아이들은 반친구들에게 하면 욕먹을소리일 것이라고 했다이 아이들은 학업결과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문제를 풀어나갈 때 알아나갈때의 즐거움을 꺠우친다는 것이다. 즉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몰입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이다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공부를 하기 힘들어하는 내부 귀인을 찾아보면학습 동기가 저하되어 있을 경우가 있다왜 해야하는지를 모를 경우도 있고 강제적으로 부모가 공부를 시키면서 공부라는 소리만 들어도 반감이 생기는 경우다. 스스로 해야하는 동기를 찾지 않으면 하기가 힘들다학습심리학의 파블로프의 개처럼 말이다. 종이 울리면 먹을 것을 주었더니, 먹을 것이 나오지 않아도 개가 침을 흘렸다는 실험이다. 학습에 대한 동기가 떨어진 아이들과 공부에 대해 마인드 맵을 그리면 부정적인 단어들이 이어진다. 이 때는 아이와 부정적인 인식부터 해결해가야한다.

 

 아이들은 주로 외부 귀인을 하는데  학교 선생님이 못가르치거나 마음에 안들어서라고 하거나, 학원선생님의 능력치가 부족해서라고 한다그럴 수도 있지만 같은 선생님께 배워도 실력차가 다른 것은 어찌할 것인가? 흡수해서 씹어서 먹는 것은 나의 능력치다.  , 아이들이 자주 하는 이유는 "언젠가는"이다. "선생님, 제가 고등학교 가면 한다니까요. 지금은 공부하는 것이 시간아까워요." "다음에 하면 되죠. ." 그럴땐 토끼와 거북이가 생각이 난다. 잠자다가 늦어져버린 토끼. 로또도 사야 되는데, 사지도 않고 당첨되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는 것과 비슷하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가 아닐까 싶다. . 글을 잘 쓰는 작가들은 글 잘쓰는 비결을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기라고 하지 않는가? 라이징 스타도 CF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작품에 얼굴을 내미는 연예인이 결국에는 실력도 빠르게 느는 것 같다. 현장에서 배우는 것 만큼 늘어가는 것은 없으니까. 공부가 싫다고 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부딪쳐보자. 그러다보면 친해질 때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