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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독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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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놀이치료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조각관도 마찬가지다. 조각상은 태초부터 본래 돌 안에 있었고 조각가란 그 조각상을 알아보고 조심스레 필요 없는 부분을 깍아내어 그것을 드러내는 존재라는 생각 말이다."표면을 녹여 숨겨졌던 무한을 드러낸다."라고 한 시인과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표현과도 같은 맥락이다.​"무엇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을까?"라는 또다른 질문이리라.즉 즉각적인 창조 작업은 깊숙한 내면에서 나온다. 이는 자기 자신의 순전한 모습이다. 우리가 표현해야 하는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 결국 창조작업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을 걷고 갇혀 있는 무언가를 풀어주는 것이다. ​​ 혼란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혼란을 꿰뚫고 지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유효한 방법은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다.어쩌면 창..
어린시절의 상처치유하기 어린시절을 상처 치유하기, 기독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저자는 성경과 동화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아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찾아봅니다. 저는 심리학과 영성을 함께 배우겠다는 신념으로 서른부터 교회와 예수전도단의 여러 세미나를 듣기도 하고 스텝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기도와 내적치유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었지요. 심리학과 기독교상담은 비슷한 길을 가면서도 서로를 반목하는 면이 많더군요. 기독교 상담의 전문가는 심리학은 예수가 빠져버린 세속적인 학문이라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심리와 신학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상담실로 찾아오는 내담자는 극소수일 것이고, 상담에 관련된 배움이 있는 세미나..
악한 사람을 만났을 때[거짓의 사람들] 선을 가장한 악인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이 나랑 같은 종교일 때는 너무나 끔찍하다. 말을 만들어내고 교양 있는 말투로 상대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을 읽으면서 상담하기 전에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상담을 받는 내담자들은 진실을 말하고자 애를 쓴다. 그러나 가끔 종합심리검사를 할 때 예측불허의 악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법적인 문제로 비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이들이 있다.폭행을 휘두르고도 미안한 줄 모르거나, 상대편 탓만 하는 이들도 보았다. 말로 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아울러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고 의사에게 소리소리 지르는 사람은 더더욱 최악이다.상담을 할 때 거짓의 사람들에 휘둘리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인..
질투의 감정을 느낄 때 김영희 기자의 '어쩌다 어른'을 읽다가 예쁜 것들은 좀 닥쳐줄래라는 제목의 목차를 보다가 웃고 말았다.아마도 난 예쁜 그녀에 속하지 못해서 웃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린시절 너무나 부러운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운동장 위의 스탠드에서 반 아이들을 찾을 수 없어서 부반장인 주현과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우리반 아이들이 아무도 없는지 난감했다.그녀와 나는 손을 꼭잡고 다시 스탠드를 한 바퀴돌았다.두어번을 돌고나서 한 선생님이 우리에게 무엇때문인지 물어보았다.2학년 6반인데 애들이 안보인다고 하니 그 반은 이미 들어갔다고 했다.주현과 나는 반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을 잘 못 알았던 것이다. 당시는 2부제 수업을 하던 때였다.학교교실은 작고 아이들은 넘쳐나던 때라 오전오후로 수업이..
마이디어프랜드 노희경 작가님의 필력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어떻게 그렇게 사람 마음을 잘 알 수 있을까. 가르치려 하지 않는 어른들, 그저 함께 나이들어가는 어른들, 엄마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고맙다. 늙음은 더이상 아름다움이 아닌게 되었다. 나이가 어릴 수록 인정받는 세상에서 이렇게 나이들음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 정말 고마운 드라마다. 사람냄새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소년책>나란 놈, 너란 녀석:열일곱살 친구관계를 생각하다 나란 놈, 너란 녀석국내도서저자 : 이수석,김국태,김기용,김진숙,이정숙출판 : 팜파스 2013.01.10상세보기 7명의 전교조 선생님들이 함께 쓴 공저다. 22개의 소목차로 이루어짐. 목차가 괜찮다. 궁금하다. 경어체로 되어있어서 저자들이 학생들에게 소근소근 거리는 느낌이다. 실제 상담사례는 아니라, 쑥 빨려들어가지못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각 장마다. 그림을 하나씩 올려서 장마다 잘 나눠진 느낌이 든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고 다소 동화같기도 함. 한 선생님의 저자소개란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킴. 저자 소개에 현재의 경력만 넣지 않고 지난 삶의 여정을 넣어도 좋을 듯하다.김기용-뮤지컬 극단,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대학조교로 일하기도 했고, IMF시절에는 두 평짜리 ..
<북리뷰>선택의심리학: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선택의 심리학국내도서저자 : 배리 슈워츠 / 형선호역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5.10.07상세보기후회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결정장애인 사람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언제 선택할지 선택하라 2. 세심한 선택자가 되어라 3. 더 만족하고 덜 극대화하라 4. 기회비용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라 5. 결정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6. 감사하는 태도를 연습하라 7. 후회를 적게 하라 8. 적응을 예상하라 9. 기대를 통제하라 10. 사회적 비교를 줄여라 11. 제약을 사랑하라 중에서
[시]알프레드 테니슨, 오크나무 윤석철 교수님의 삶의 정도 책을 읽다가 오크나무의 시를 읽게 되었다.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이다. 직업, 직위가 사라지고 나목이 되었을 때 진정한 힘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오크 나무 The Oak - Alfred Tennyson - Live thy life, Young and old, Like yon oak, Bright in spring, Living gold; Summer-rich Then; and then Autumn-changed, Soberer-hued Gold again. All his leaves Fall'n at length, Look, he stands, Trunk and bough, Naked strength. 오크 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 - 일생을 살라, 젊은이 늙은이여,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