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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놀이치료 부모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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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에서 아빠육아로 변화하기 [마음달심리상담] 부모상담을 하면 아버지가 월차를 내고서라도 오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어머님들은 아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육아에 잘 참여하지 않는 남편에 대해서 서운함들이 많으시더군요. 일명 독박육아, 어머니들은 독박육아에 지쳤고 아빠도 같이 육아에 참석하기를 원합니다. 출산준비물을 채익면서 육아카페도 방문하고 육아교육 프로그램도 찾아가고엄마들은 임신출산부터 아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아빠가 육아에 관심이 없으면, 책이라도 보라고 어머님들이 남편에게 책을 사다가 갖다 놓기도 합니다.남편들은 내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엄마들은 애착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는 아빠에 대해서 서운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
틱장애 틱장애의 경우 3가지 관점에서 아동을 살펴보게 된다. 첫째는 뇌기능의 문제로, 기저핵의 문제나 도파민의 과다 분비일 수 있다. 뇌의 이야기를 하면 큰 문제로 여기는데 뇌는 후뇌, 중뇌, 간뇌, 전뇌로 나뉘어있고 뇌의 기능이 다르다. 심리학과에서는 생리심리학을 기본적으로 배우게 된다. 전뇌에 속하는 기저핵은 수의적 움직임과 깊게 관련이 있다. 그래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습관적인 문제일 수 있다. 이럴 경우는 아동과 협의하에 행동치료적인 기법으로 실시한다. 세 번째는 정서적인 문제이다. 만성인 틱이 아닌 급성 틱인 경우에는 치료에 들어간지 2주 정도 지나자 거의 증상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가족 내의 불안이나 부부관계의 갈등, 보호자의 강박적인 증상 등이 아동의 불안을 유발..
엄마의 공감연습 공감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특히 부모들은 아이에게 공감하라는 말은 듣는데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다고 한다. 공감도 받아봐야 아는데. 공감받고 자라본 어른은 몇 명이나 될까? 공감을 하는 것도 어찌보면 훈련이다. 타인이 왜 그런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아닌 남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쉬울리가 없다. 그래서 훈련이다. 훈련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내 마음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 타인의 감정을 알아갈 수 있다. 내 감정을 먼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
자녀양육법 부모들이 상담실로 아이를 데리고 올 때는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써서 자녀를 고쳐보려고 노력하다가 지쳐서 오게 됩니다. 오늘 한 번만 어쩔 수 없이 왔다며 즉각적인 답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녀의 양육법을 알고 바로 실천하면 자녀가 달라질 것이라는 마술적인 사고를 갖고 오는 것이지요. 성급하게 해답을 찾는다 해도 실천하는 것이 힘들고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만큼 변하지도 않습니다. 전 적어도 6개월, 스무 번 정도의 상담기간을 두고 부모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실망을 하고 빠르게 해결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다시 물어보십니다. 방법은 알고 싶지만 부모 스스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힘겹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어머니의 극도의 분노표현으로 자녀의 우울증이 심각해졌음에도, 어머니..
아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초등학교 6학년때 졸업앨범을 찍었던 남자아이가 졸업 며칠 전 죽었을 때,그렇게 건강한 아이가 사라졌을 때 죽음의 원인조차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함게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의 가족이 평생 나와 함께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자녀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부모님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아이들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오고,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일어난다. 일년전 신도림을 걷고 있을 때였다.아이들을 잃어버린 세월호사건으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들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그 먹먹함을 말할 수 없었다.대학원 시절 처음 그 지역의 아동들을 만났다.뉴스를 보았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른으로서의 무능력함에 아무 말도 할..
놀이치료액체괴물만들기 놀이치료에서 1년 넘게 액체괴물만들기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아이폼클레이와 또는 아이클레이를 뜨거운 물에 녹인다.모브랜드의 물풀을 부어서 열심히 돌린다.이후 소다를 넣는다. 마녀가 솥에 넣어 만든 것처럼.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액체괴물의 인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놀이치료실에서 사용된 식소다와 물풀도 상당하다.액체괴물 아이들은 꼭 내게 만져보라고 권유한다.오늘은 마지못해 같이 만들었다. 함께 같이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집에서 액체괴물을 만들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실컷 만들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또한 아이들의 본능일테니까.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나라도 내편이..
미술치료 봉사활동 1년에 한 번 정도 봉사활동을 간다. 출석하는 교회가 여러 가지 사역을 많이 하는 곳이다. 학창 시절 담임선생님들이 봉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함께 따라가게 되었다. 고아원, 양로원에 가서 말벗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 때는 농촌 봉사활동, 발마사지, 대체의학 사역으로 부황과 뜸, 의료사역(상처 난 부위에 드레싱), 벽화 그리기, 연탄 나르기, 집 고치기, 연극, 댄스 등으로 이곳저곳을 다녔다.그러나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 주기적으로 간 곳도 없다.주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하는 정도이다.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도이다. 이번에는 농촌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고 왔다.아이들이 여러 재료들을 사용해서 자신을 표현해보았으면 해서 풍선, 반짝이 풀, 천사점토, 아이클레이, 아이폼, 물감, 크레..
ADHD에 대한 이해 ADHD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것은 ADHD는 실제 수행의 장애이지 기술의 장애가 아니라는 개념이다. 지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지능이 매일의 적응적 기능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의 문제라는 개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수행하는 것의 문제라는 개념 일반적으로 행동의 수행에서 어떻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는 개념이다. 시간의 개념, 시간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시간이 자기조정에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ADHD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게 될 것이다.(Fuster,1989) 마찬가지로 최근의 마음이론, 사건들이 작동기억에 어떻게 표상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면화의 발달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공적인 행동에서 개인적 사고가 나타나는지가 ADHD를 이해..